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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바운드 포스터

영화 리바운드는 23년 4월 5일에 개봉한 영화로 지금도 상영 중에 있습니다. 이영화에 대해 짧은 소감은 실화보다 더 실화 같았고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고 가족코미디 특유의 신파 없이 담백하면서도 어린 청년들의 꿈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서 더 재미있게 보았던 거 같습니다. 그럼 영화 리바운드 줄거리 및 결론, 영화 같은 실화, 볼거리에 대한 따끈따끈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줄거리 및 결론

이 영화는 공익근무요원인 강양현(안재홍)이 해체위기에 있는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코치로 배정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강양현은 부산중앙고 출신이었고 선수일 때 MVP까지 받았던 선수였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고교 농구부를 다시 살리기 위해서 고군분투합니다. 그는 직접 선수들을 찾아 나서고 길거리 캐스팅까지 하면서 겨우겨우 전국대회를 준비하게 됩니다. 그들은 센터 한준영(이대희)을 필두로 점프력만 좋은 축국선수 출신인 센터 홍순규(김택), 부상으로 꿈을 접었던 스몰 포워드 배규혁(정진운), 천재소리까지 들었지만 슬럼프에 빠진 포인트 가드 천기범(이신영), 길거리 농구로 실력을 쌓은 파워 포워드 정강호(정건주), 경력은 오래되었지만 늘 벤치를 지켰던 허재윤(김민), 마이클 조던을 꿈꾸는 슈팅가드 정진욱(안지호)으로 이들로 부산 중앙고 농구부가 이뤄지게 됩니다. 하지만 전국대회 첫 경기 상대로 고교농구 최강자인 용산고와 붙으면서 훈련도 부족하고 선수도 6명이 다였기에 몰수패라는 치욕적인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여기다 경기 도중에 심판을 다치게 함으로 6개월 출전 정지까지 당하게 되면서 결국 학교에서는 농구부 해체라는 말까지 나오게 됩니다. 강양현 코치는 자신의 욕심으로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는 죄책감에 휩싸이게 되고 아이들의 꿈까지 빼앗은 거 같아 절망하게 됩니다. 그러다 자신의 고교 때 썼던 연습일지를 보면서 다시 자극을 받고 선수들을 모집하게 됩니다. 다시 모인 친구들은 자신들의 꿈을 향해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노력하며 성장해 갑니다. 드디어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 나가게 되고 여전히 학교에서는 아무런 지원도 없고 후보선수 하나 없이 모두 전 경기를 뛰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양현의 멋진 코치와 무시무시한 열정으로 임하는 농구부 친구들의 성장으로 결국 결승까지 진출하게 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단 8일 동안 시합이었지만 5명이던 농구부 친구들이 마지막 결승 용산고와의 경기에선 단 3명으로 싸우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중앙고 농구부는 10점 차이로 패배하는 멋진 결과를 내게 됩니다.

영화 같은 실화

이 영화는 알려진 대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교체선수 없이 단 6명으로 이루어진 부산 중앙고 농구부 선수들이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 출전하게 되고 학교지원도 없고 너무나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결승까지 출전한 영화 같은 실화 이야기입니다. 정말 너무나 최약체였던 팀이었고 그런 팀이 최고의 팀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는 실화라는 말이 소름 돋게 할 정도로 감동을 줍니다. 얼마나 간절했을까 얼마나 노력했을까 부산중앙고 친구들의 놀라운 기록들을 보면서 정말 영화 같은 실화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오랜만에 감독으로 메가폰을 잡은 장항준 감독이 맡았고 코믹하면서도 유쾌한 장면장면들 속에서 장항준 감독만의 느낌을 너무나 잘 살린 영화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인 너무나 유명한 김은희 작가와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을 집필한 권성휘 작가의 공동 시나리오로 실화가 가진 장점을 군더더기 없이 너무나 극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잘 풀어놓은 영화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속 실제 주인공들의 그때 사진과 영화 속 배우들을 보면서 싱크로율이 너무 높아서 더 사실적인 묘사가 되었고 단순히 재미있는 영화로 그치지 않고 한 명 한 명 캐릭터들의 개성과 현실감 넘치는 상황과 대사들이 실화란 이유로 그저 너무 진지할 수 있는 부분들을 즐겁고 유쾌하게 때로는 과감한 표현으로 감동까지 주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그 당시 기사들 제목을 보니 한국에도 강백호 서태웅이? 한국판 슬램덩크의 주인공! 기적을 쏜 부산 중앙고 농구부라고 쓰여있었습니다. 당시 얼마나 돌풍이었는지 짐작이 갈 정도로 영화 같은 실화의 이야기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부산중앙고 농구부 주역이었던 실제 주인공들이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영화 보는 내내 정말 그들이 지금 어떻게 사는지 더 궁금했는데 그 궁금증을 감독은 알고 있다며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등장한 모든 친구들이 지금까지도 나만의 농구 인생을 걷고 있음을 확인하며 이 이야기는 정말 실화임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볼거리

부산중앙고 농구부 친구들이 출전한 전국 고교 농구대회가 시작하면서부터 농구 경기 장면들은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인 장면들인지 감탄할 정도로 멋졌습니다. 영화에서 스포츠 장면들은 무엇보다 리얼함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실제농구경기를 방불케 할 만큼 리얼함에 넋을 잃게 만듭니다. 친구들이 코트에서 서로 합을 맞추는 장면들이나 농구 손동작들 표정 하나하나 경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아주 세심하게 담았습니다. 정말 경기 중 장면들은 골 하나하나 들어갈 때마다 엄청난 긴장감과 스피드로 얼마나 가슴 졸이면서 보게 되는지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손에 땀을 쥐며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농구 용어를 자막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경기에서 중계해설사를 통해 농구에 대한 정보와 지식까지도 알려줘서 농구룰을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도 영화를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기 한 장면 한 장면의 완벽함을 위해서 배우들이 얼마나 많이 농구를 연습하고 합을 맞추고 실전에 임했을지 그 노력의 결과로 관객들은 가슴 울리는 감동과 재미를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 리바운드는 실패를 다시 만회하기 위해서 기회를 얻어내려고 노력하는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누구나 내가 가진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열정과 지치지 않는 투지로 실패를 경험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용기뿐만 아니라 진심까지 느낄 수 있었던 볼거리 많았던 영화였음을 고백합니다. 배우들의 현실감 있는 디테일한 연기와 장면장면 생동감 넘치는 농구 경기 장면과 농구에 대한 설명과 영화 속 주인공들의 현재 모습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영화 리바운드를 꼭 감상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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