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5월 10일과 11일 2일 동안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펼쳐졌습니다. 결론은 10일 경기였던 레알 VS 맨시티 경기는 아쉽게도 무승부로 끝났고 11일 경기였던 인터밀란 VS AC밀란 경기는 인터밀란이 승리했습니다. 그럼 두 경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1 VS 1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양 팀 모두 1차전이여 선지 엄청난 압박 전술을 보여주진 않고 적절한 압박과 템포 조절을 하면서 2차전을 염두에 둔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합니다. 선제골은 전반 36분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터뜨렸습니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내준 패스를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1-0을 만든 것입니다. 그 후 반격에 나선 맨시티는 후반 7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은 케빈 더브라위너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오프사이드로 아쉽게 넘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후반 22분 일카이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더브라위너가 오른발로 시도한 중거리포가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 왼쪽 하단에 들어가며 1-1이 됩니다. 홈팀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공세를 퍼부었으나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히게 됩니다. 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카림 벤제마의 헤딩슛과 후반 45분 오렐리앵 추아메니의 오른발 중거리포등을 에데르송이 모두 막아내 더 이상의 골 없이 경기가 끝나게 됩니다. 사실 이번시즌에서 맨시티의 우세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레알이 준비를 잘해서인지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레알 홈경기에서 1:1 무승부입니다. 이제 승부는 2차전에서 판가름이 날 텐데 맨체스터 시티의 홈이라서 맨시티가 유리한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레알 역시 챔피언스리그하면 떠오르는 팀이기에 2차전이 너무나도 기대가 됩니다. 레알 대 맨시티 2차전은 5월 18일 오전 4시 (한국시각)에 펼쳐지게 됩니다.
인터밀란 2 VS 0 AC밀란
역시 지난 2002-2003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는 AC밀란이 승리했지만 이번 2022-2023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는 인터밀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AC밀란은 경기 전부터 선수들의 부상으로 불리할 수 있는 선수단을 구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파엘 레앙은 올 시즌 AC밀란의 에이스입니다. 레앙은 세리에 A에서만 32경기에 출장해서 12골과 7 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과 도움 기록도 1위에 있었습니다. 그만큼 AC밀란의 공격력에 핵심적인 선수였지만 모음근 부상을 입어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파엘 레앙이 출전하지 못한 것이 AC밀란의 패배 요인으로 꼽히겠습니다. 그리고 경기 초반부터 AC밀란 미드필드 진영에서의 압박 소홀과 수비위치 선정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AC밀란의 페널티 박스 밖 중앙 지역에서 넓은 공간이 생기게 되었고 이곳을 인터밀란의 미드필더들이 공략하게 됩니다. 결국 인터밀란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넣게 됩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에딘제코 선수가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왼발 발리슛으로 골을 넣게 됩니다. 이어 3분 위딩 전반 11분에 미키타리안이 문전을 쇄도하며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하게 됩니다. 그럼 2차전에서 AC밀란이 역전을 하고 결승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2골 이상 득점을 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AC밀란은 뒤집기 위해서 애쓸 테고 인터밀란은 더욱 집중해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 기대됩니다. 인터밀란 대 AC밀란의 2차전은 5월 17일 오전 4시(한국 시각)에 펼쳐지게 됩니다.
후스코어드 기준 평점 평균
레알 마드리드 6.59 VS 맨체스터 시티 6.86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8.1로 최고 평점을 받았고 맨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가 7.6으로 두 번째, 세 번째는 잭 그릴리쉬가 7.2, 네 번째는 카일워커와 디아스가 7.1을 받았습니다. 맨시티가 57대 43으로 점유율을 앞섰지만 공격지표는 두팀다 비슷한 모습을 모였습니다.
인터 밀란 6.94 VS AC 밀란 6.29
평점 상위 5명을 모두 인터밀란의 선수들이 기록했습니다. 에딘 제코와 미키타리안이 8.0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고 두 번째는 찰하놀루와 마르티네즈가 7.7을 공동으로 받았고 바스토니가 7.4로 그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점유율 또한 58%로 인터밀란이 앞섰고 우세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양 팀 합쳐 파울이 33회나 나오는 아주 거친 경기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